질본 “렘데시비르 투여 106명 중 4명 이상반응…약물효과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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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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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의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7.1/뉴스1
렘데시비르의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7.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 받은 국내 중증·위중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옥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06명에 대한 현황을 보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 부작용은 각각 간에 수치가 좀 상승한 것, 피부에 두드러기가 단 것, 발진이 생긴 것,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며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서는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 상황과 관련해 판단하려면 임상적인 여러 상황을 분석해봐야 한다. 렘데시비르 확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중증환자 규모에 따라 적기에 확보 했고, 추가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어서 현재 국내에 확보된 양으로 중증환자에 대한 대처에는 일단 문제가 없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상반기에 확진했던 규모 중 5% 정도가 위중증의 환자로 판단이 되고, 향후 확진 규모를 추계해 국내 확보를 위한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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