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내부위원으로 송 실장과 김태균 행정국장, 이윤재 감사위원장, 공무원 노조 여성대표 2명(김윤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지부 여성부위원장, 성민지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홍보교육본부장)이 참여한다.
특위는 Δ피해자 보호방안 및 일상으로의 복귀 지원 방안 Δ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재발방지 대책 Δ조직 내 성차별 문화 개선 및 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 Δ직원 성차별 인식 개선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방안 Δ성희롱·성폭력 고충신고 및 사건처리 시스템 개선방안 Δ성차별적 직무 부여, 조직 운영방식 등 개선방안 Δ선출직 공무원 성범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송 실장은 ”내부위원들은 외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행정적, 조직적, 교육 측면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위해 들어가있고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서정협 대행이 들어간 것은 시가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적극적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보면서 성인지 감수성이 세대별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 외부 전문가에는 30대와 40대 초반까지의 인력을 확보했다“며 ”성 문제뿐 아니라 여성 노동자의 권리 문제도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노무사 그룹도 참여해 더욱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내부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5급 이하 직원 20명 내외로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급 여성 공무원, 6급 이하 여성 공무원, 남성 공무원, 비서 근무경력 공무원 등 4개 그룹으로 구성해 직군별, 성별, 근무부서별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본청과 사업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성희롱에 대한 온라인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 지원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인식조사에서는 Δ성차별·성희롱 직장문화와 관행 Δ성희롱·성폭력 인식 Δ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지원체계에 대한 인지 여부 등을 묻는다.
시는 3급 이상 실·본부·국장과 투자출연기관장, 4급 부서장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28, 29일 현장점검을 통해 지적한 주요 개선요청사항에도 특별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직권 조사결과에 따른 권고사항들도 향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송 실장은 ”서울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교육이나 시스템을 마련했는데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외부전문가나 내부 직원 목소리를 통해 이 부분을 메꿔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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