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179㎜ 물폭탄…서울도 1시간에 39㎜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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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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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35분께 기상청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29일 오전 9시35분께 기상청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올해 장마가 막바지를 향하는 상황에서 정체(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부터 29일 오전까지 기록된 최대 강수량은 180㎜에 육박한다. 서울·경기 수도권에도 오전 한때 집중 강우로 50㎜에 육박하는 일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함동주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명의 기상속보에 따르면 28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북 임실 신덕에는 179.0㎜의 폭우가 쏟아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남 영광 낙월도가 161.0㎜로 뒤를 이었다.

충북 제천에도 128.0㎜ 비가 쏟아졌다. 단양에도 121.5㎜가 내렸다. 경상권에서는 통영에 83.4㎜가 내려 가장 많은 강수량이 확인됐고, 강원권에서는 춘천 남이섬에 80.5㎜의 비가 왔다.

서울에도 오전 한때 집중 강우가 쏟아졌다. 오전 10시50분까지 영등포구의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48.5㎜가 기록됐고 마포 47.0㎜, 동작구 사당동 현충원 일대에도 43.5㎜의 비가 왔다. 강동권에는 강남 34.5㎜, 송파 43.5㎜를 기록했다.

특히 오전 9시36분께 영등포 일대 집중강우는 1시간(60분) 강수량 기준 39.0㎜까지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장마전선) 가장자리에서 내리는 비로, 짧은 시간 내 지나가는 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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