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밤중 ‘물폭탄’…지하차도 침수로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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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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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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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시민들이 일시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6대에 있던 9명은 차를 빠져나왔지만, 지하차도에서 대피하지 못해 3명이 사망했다.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는 차량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자 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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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24일 오전 1시까지 대청동 관측소 기준 176.3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해운대구 212mm, 기장군 205mm, 동래구 192mm, 사하구 173mm, 남구 165.5mm, 북항 164.5mm, 영도 143mm로 파악됐다.

시간당 강수량도 해운대구가 83mm로 기록적인 호우를 보였고 남구 72.5mm, 대청동 70.4mm, 기장군 69.5mm, 북항 69mm를 기록했다.

호우특보는 현재 해제됐지만 오는 25일까지 70~150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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