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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광주공항’ 친구 신분증·항공권으로 제주여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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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11:33
2020년 7월 23일 11시 33분
입력
2020-07-23 11:31
2020년 7월 23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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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 취소한 친구에게 신분증 받아 탑승권 발급
제주서 광주로 돌아오다 제주공항서 탑승 제지당해
탑승장 검색 등 항공권 확인 전 과정 빈틈, 개선 시급
광주공항에서 한 승객이 친구의 신분증과 탑승권으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허술한 보안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20대 여성 A씨가 보안요원에게 탑승장 통과를 제지받았다.
A씨가 내민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달랐기 때문이다. A씨는 경찰에 공문서 부정사용행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3일 오전 광주공항에서 친구의 신분증과 탑승권을 보여주고 제주를 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보안요원과 항공사 관계자의 제지를 받지 않았다. 탑승장 입구 검색과 탑승 통로 앞 항공권 확인 과정 모두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주공항은 제주공항의 통보를 받기 전까지 이틀간 보안이 뚫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광주공항은 공군과 일부 시설·부지를 함께 사용 중이라 ‘탑승 수속 보안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공항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무인발급기에서 여행 계획을 취소한 친구의 항공권을 대신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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