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재로 14명 사망…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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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는 올 상반기에 708건에 이르는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재 831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사망자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반면 재산 피해는 149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줄었다.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이상 화재는 지난해 9건이었으나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이 193건(27%)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와 같은 불씨 방치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301건(42.5%)으로 대부분이었다. 다음은 전기 188건(26.6%), 기계 103건(14.5%)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가 102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11시∼오후 1시 89건(12.6%), 오후 3∼5시 72건(10.2%) 순이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사망자 대부분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만큼 가정 내 전기와 가스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소방본부#화재#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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