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 ‘충남형 어르신 놀이터’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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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상반기 사업 완료 “지역사회 돌봄의 선진모델 기대”

충남 공주시에 전국 최초로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5일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공주시 금성동 춘수정 도시공원이 충남도 주관 ‘충남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도가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도비 2억 원을 포함해 모두 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

놀이터의 모든 시설은 무장애 시설로 들어선다. 특히 균형과 유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놀이터에는 ‘재미있는 재단’에서 기부받은 건강놀이기구 10여 종이 설치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전문 강사가 배치돼 어르신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신건강 프로그램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장애물 없는 보행로 정비와 노후 벤치 및 담장 개선, 어르신 쉼터 조성 등이 이뤄진다. 인근 주민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라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선진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공주#충남형 어르신 놀이터#지역사회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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