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화했는데…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망사고 발생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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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전경.(광양제철소 제공)/뉴스1 © News1
광양제철소 전경.(광양제철소 제공)/뉴스1 © News1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소방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공장에서 설비를 담당하던 50대 A씨가 정비작업 도중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병원 도착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8일 ‘스마트워치’를 도입해 현장 근무자의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 심박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착용 대상 근로자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위험 개소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근무자 120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작년 12월에도 폐열회수발전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현장 근로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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