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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가에 떨어진 대북전단 주인은 ‘탈북민 출신 1인 선교단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10 16:04
2020년 7월 10일 16시 04분
입력
2020-07-10 16:03
2020년 7월 10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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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 지붕에서 발견된 대북전단 뭉치는 탈북민 출신 선교인이 지난 5월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의정부시 주택 지붕에 추락한 대북전단을 살포한 6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오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주택 지붕에서 풍선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뭉치가 발견되자, 이튿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지붕 위에서 발견된 비닐 뭉치에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과 음식물 등이 들어있었으며, 추락 과정에서 내용물 무게로 슬레이트 지붕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은 발견된 대북전단을 토대로 살포 단체를 확인해 ‘백두교회’라는 이름으로 전단을 살포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조사 결과 지붕에 추락한 대북전단은 A씨가 지난 5월 7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두교회라는 명칭은 실존하는 교회가 아닌 A씨가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임의로 사용하는 단체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북한 동포들을 위해 보낸 것”이라며 살포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정하고 소환해 조사했는데 대북전단 살포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며 “다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송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8일 의정부시 주택 지붕에서 발견된 대북전단 뭉치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던 터라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었다”며 “대북전단 뭉치가 ‘살인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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