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분량을 2시간 만에 소화, ‘초고속전뇌학습법’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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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대상을 받은 김재동 회원(왼쪽)과 김용진 박사.
독후감 대상을 받은 김재동 회원(왼쪽)과 김용진 박사.
잠자고 있는 뇌세포를 깨워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도모하는 학습법이 선보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이라 불리는 이 학습법은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김용진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인간의 전뇌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법이다. 김 박사는 이를 개발한 공로로 2001년 장영실과학문화상 금상을 타기도 했다.

김 박사는 1968년부터 10년간 10∼100배 빠른 속독 방법을 개발했고, 1979∼1989년 11년 간 교육심리학과 인지발달, 대뇌·생리학, 안과의학 등 여러 영역의 실험을 통해 고속전뇌학습법을 완성시켰다.

이 학습법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초고속 정독 과정으로 집중력을 길러줘 기억력과 사고력, 어휘력 등을 길러주고, 독서능력도 10배 이상 향상시켜 준다. 2단계에는 영어 단어, 한자, 교과서, 전공서적 등을 암기하기 위한 7, 5, 3 원칙이 담겨 있다. 3단계인 응용 단계에서는 교과서와 전공서적 요점정리 7원칙, 전뇌이미지기억법 7원칙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도와준다. 전 과장을 마스터하는 데 5∼10일 정도 걸린다. 공부법을 익히면 10시간에 걸쳐 공부할 양을 2∼3시간에 할 수 있다. 이 학습법은 특허청에 등록돼 있고, 세계대백과사전에도 올라 있다. 또 학습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공부방법면허증’(특허청 등록)이 발급된다.

실제로 이 학습법을 익히고 효과를 본 사례도 적잖다. 학습법을 5일에 걸쳐 배우고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가 진행하는 독서 이벤트에서 대상을 받은 김재동 씨(62)는 4개월 동안 579권 책을 읽고 365권의 독후감을 써냈다. 도전자 김현진 씨(27)도 5일 배우고 2개월 반 만에 475권 읽고 365권의 독후감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김모 씨(50대)는 기술사 시험에서 각각 두 과목에 합격했고, 고려대에 재학 중인 황모 씨는 4학기 올A+ 성적장학금을 받았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 스페인, 일본, 중국, 필리핀에서도 배우러 오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에 의해 김일성대학은 물론 전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생과 대학생 회원들에게 성적장학금 및 독후감 대상 100만 원 상금을 주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반도 운영하고 있다. 평일, 주말 모두 개인 진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김 박사의 저서 ‘초고속 전뇌학습법’은 63판 발행되었고 일본어판, 중국어판, 영문판으로도 출간돼 300만 부 이상 발행됐다. 1979년부터 현재까지 KBS, MBC, SBS TV를 비롯해 일본 NHK, 후지TV, 중경CCTV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12종류의 저서가 소장된 검증된 학습법이다. 세계 218개 나라의 언어로 소개가 가능해 글로벌 교육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본 학습법은 월∼일요일 매일 수업이 있으며, 27일과 7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30분 서울 종로구 YMCA 전뇌학습아카데미에서 무료 공개특강 및 상담을 통해 학습법의 진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특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듀플러스#교육#전뇌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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