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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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가 감염 방지 위해

다음 달 9∼16일 열리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영화제’로 진행된다. 경기 부천지역 교회와 물류센터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BIFAN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영화제에 사용할 극장 8곳을 3곳으로 줄이고, 온라인 상영관인 ‘BIFAN 전용관’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가 운영하는 BIFAN 전용관은 모바일 기기가 아닌 PC를 통해서만 접속과 관람이 가능하다.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한 뒤 평점을 남길 수 있다.

그 대신 관객이 모이는 극장은 정원을 채우지 않고 ‘객석 간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운영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행사인 ‘감독과 관객의 만남’은 철저한 방역 작업을 한 뒤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객 행사로 치러졌다. 4∼8일 열린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도 관객을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영화를 상영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부천영화제#하이브리드#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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