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방문판매업체發 확진 ‘비상’…최소 259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3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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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 202명…대전 방판 57명, 최소 4곳서 전파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發 확진자 2명 늘어 45명
"수도권 2차유행, 대전 영향…TK 연관성은 분석해야"

서울과 대전 지역 방문판매업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명 늘어 259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02명이다.

리치웨이 방문자가 41명이고, 이들에 의해 감염된 접촉자가 161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96.5%인 195명이다. 서울 114명, 경기 57명, 인천 24명이다. 강원과 충남에서 확인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각각 4명, 3명이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전날보다 8명 늘었다. 방판 방문자가 31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경우가 26명이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튄 불똥이 최소 4곳이 넘는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이어지며 대전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으로 퍼졌다.

시설별로는 ‘홈닥터’ 14명, ‘힐링랜드23’ 7명, ‘자연건강힐링센터’ 4명, ‘가거라 통증아’ 4명, 가족 및 기타 직장 2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39명, 충남 8명, 서울 4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서울 도봉구 노인복지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해서는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이용자 24명, 직원 5명, 가족 및 기타 16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1차 유행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환자 증가가 단기간 보인 사례가 있었다.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그 후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발생이 나타나고선 유행 곡선이 꺾였지만 4월말~5월초 사이 수도권에서 2차 유행이 발생했다”며 “그 유행은 클럽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후 수도권 외 대전 지역까지도 연결고리가 이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다만 “전체적으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행이 완전히 끊어지고 수도권에서 다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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