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실종 13세 딸 찾아달라” 父, 실종신고…경찰 수사 착수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9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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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6년 전 실종된 20대 지적 장애 여성(실종 당시 만 13세)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씨(28·여·실종당시 만13세)의 아버지로부터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아버지는 지역 한 지구대를 방문해 “(16년 전) 집을 나간 딸을 찾아달라”면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종 전 1996년 3월27일 자폐성 정신지체장애 1급을 진단받고 장애를 앓고 있던 상태에서 2004년 8월~10월경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실종 전 인천시 동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거주해왔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를 상대로 16년 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위를 조사한 데 이어 A씨에 대한 수색을 위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는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고, 현재로써는 실종접수가 늦었던 시기와 관련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A씨의 생사여부 확인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수색을 중점적으로 하되, 확인된 단서들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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