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수소자동차 충전소 문 열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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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현대 전주공장 출하장서 운영
2030년까지 도내 24곳 마련 예정

전북도 내 첫 수소자동차 충전소가 3일 문을 열었다. 충전소는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출하 대기장에 만들어졌다. 국비와 도비, 민간자본 등 58억 원이 투입된 충전소에서는 시간당 110kg을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 22대나 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를 연료로 쓰는 국내 생산 모든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휴일 없이 운영된다. 전북도는 완주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도내 24곳에 충전소를 만들 예정이다. 우선 내년까지 전주시 4곳을 비롯해 군산시와 익산시, 부안군에 1곳씩 충전소를 짓는다.

전북도는 충전소 건설과 함께 수소차량 보급에도 나선다. 올해 승용차 546대를 우선 보급하고 2030년에는 1만4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버스 400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3일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5월 말 기준으로 도내에 130여 대의 수소 승용차가 운행 중인데 충전소가 문을 열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아 수소경제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수소자동차 충전소#현대차 전주공장 출하 대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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