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확진 총 255명…방문 96명, 접촉자 1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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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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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실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스1 © News1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실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명이 늘어났다.

확진자 255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클럽 방문자가 96명이며,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159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감염은 7차 전파로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7차 전파 1명, 6차 전파 12명, 5차 전파 8명 등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차 전파의 경우 (인천) 학원강사로 부터 시작해서 학원을 거쳐 노래방, 그리고 음식점, 또 다른 음식점 그리고 또 다른 음식점을 확인한 뒤, 그 후에 확진자의 가족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차수 자체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몇 차 전파 이런 것보다는 한 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수의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클럽 관련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1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경기 59명, 인천 45명, 인천 45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 128명, 18세 이하 28명, 30대 36명, 60세 이상 23명, 40대 22명, 50대 18명 순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 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하지 않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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