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핵심’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재무이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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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5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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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과 공모해 수원여객 회삿돈을 빼돌린 재무담당 전무이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정윤섭 판사는 2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재무담당 전무이사 김모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김씨에 대한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018년 10월~2019년 1월 김 전 회장,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김모씨(58) 등과 함께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원여객 명의로 된 은행계좌에서 김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총 26차례 걸쳐 돈을 송금하고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해외로 도피한 김씨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해 지난 23일 국내로 송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한편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사건이다.

김 전 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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