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명·서울 3명·충남 1명 등 지역사회 감염
나이별로 10대 4명…20·40대 각 3명, 30대 2명
사망자 1명 증가…격리해제 69명↑·완치율 91%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첫날이었던 20일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2명 늘었으며 10대 환자는 4명이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10명으로 학원강사와 수강생, 코인노래방 등을 통해 환자가 증가한 인천에서 가장 많은 6명이 확인됐고 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씩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513명 중 12명이 양성, 1만50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16~19일까지 나흘간은 19→13→15→13명 등으로 10명대였다가 전날 32명으로 9일 만에 30명대로 올라갔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10명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10명으로 전날 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10명은 인천에서 6명, 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 등이 확인됐다. 인천에선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돼 코인노래방 등을 통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선 은혜교회 관계자 등이, 충남 서산에선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지인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천에선 학원강사(인천 102번째)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인천 119번째)과 그의 친구(인천 122번째)가 방문했던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찾았던 고등학교 3학년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5개 구 66개교 고3 학생들이 귀가했다. 이어 학생들의 가족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경기 군포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1명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서울에서, 다른 1명은 입국 검역에서 각각 확인됐다. 지금까지 누적 해외 유입 사례는 1191명이며 이중 504명은 검역, 687명은 입국 이후 국내에서 확인됐다. 내국인 비율은 88.9%다.
연령별로 보면 고3 등교 개학 첫날이었던 20일 하루 10~19세 확진 환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3명, 40대 3명, 30대 2명 등이었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03명(27.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72명(17.73%), 40대 1471명(13.23%), 60대 1369명(12.31%), 30대 1221명(10.98%), 70대 717명(6.45%), 10~19세 631명(5.67%), 80세 이상 490명(4.41%), 9세 이하 148명(1.33%)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20대가 45.59명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 25.80명, 50대 22.75명, 60대 21.58명, 70대 19.88명, 40대 17.53명, 30대 17.33명, 10~19세 12.77명, 9세 이하 3.57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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