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원격진료 추진에 “전화상담-처방 중단” 권고

이미지 기자 , 김소민 기자 입력 2020-05-19 03:00수정 2020-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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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비대면 진료(원격진료)’ 추진에 반발해 전화 상담 및 처방의 전면 중단을 회원들에게 권고했다. 의협은 18일 전체 회원에게 보낸 권고문에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13만 회원은 전화 상담과 처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기저질환자 등의 병원 방문이 어려워지자 올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허용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총 26만2121건의 전화 진료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오진 등 의료사고는 없었다. 그러나 의협은 권고문에서 “코로나19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사들의 등 뒤에 비수를 꽂는 비열하고 파렴치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비대면 의료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설명하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감염을 막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재진환자와 만성질환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image@donga.com·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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