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초등생도 추가 확진…거짓말 학원강사에 ‘n차 감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15일 08시 36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확진된 인천의 한 학원강사로부터 2차 이상의 전파, 즉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학원강사에게 과외를 받은 중학생(확진)과 접촉한 초등학생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A 양(10)이 전날 연수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인하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양의 어머니는 보호자로 동반 입원했다.

A 양은 방역 당국에 신분과 동선을 속여 혼선을 초래한 인천 학원 강사 B 씨(25)로부터 과외를 받은 중학생과 같은 학원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 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기고 평소처럼 학원 강의, 과외 등을 했다. 또한, 확진된 뒤 방역 당국에 무직이라고 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임이 들통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A 양 등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