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관광객 60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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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6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255만 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측기와 폐쇄회로(CC)TV 자료, 유료 관광지 입장권 판매 실적 등을 토대로 매년 5월 입장객 통계 자료를 발표한다.

지난해 전남에는 2018년 대비 1182만 명 증가한 6255만 명이 다녀갔다. 이는 7703만 명인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은 순천시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40% 이상 관광객이 증가한 지역은 목포시 광양시 신안군 해남군 담양군 고흥군 완도군 진도군 등 8곳이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관광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지역관광 혁신기반 구축, 블루투어 관광 활성화, 진도 쏠비치리조트 개장 등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올해 전남 관광객 6000만 명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1∼3월 관광객은 1276만 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847만 명으로 33.6% 줄었다.

전남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붐 조성 행사와 캠페인을 개최하고 지역특화 여행상품 콘텐츠를 발굴해 마케팅에 나서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관광객#천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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