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클럽서도 확진자 나왔다…이태원클럽·홍대주점 안 간 20대 男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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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클럽 다녀온 20대 男…이태원클럽·홍대주점엔 안 가
서초구, 독일·프랑스 방문한 30대 남성 코로나19 재확진
송파구, 이태원 클럽 방문자 직장동료 등 총 2명 확진도

서울 송파구에서 신촌 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과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직장동료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서울 곳곳에서 유흥업소발(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신촌 클럽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이나 홍대 주점과는 역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에서는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 등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2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 A(송파구 42번 확진자)씨는 신촌의 한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2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 명단에 포함됐다.

역학조사 결과에서 A씨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자가격리 중으로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에는 오후 6시1분 집에서 나온 뒤 6시15분부터 6시50분까지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다. 오후 7시13분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오후 1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송파구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용인시 6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40세 여성(송파구 41번 확진자) B씨의 역학조사 결과도 14일 공개했다.

B씨는 지난 1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7시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6분부터 2시8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크린토피아 송파파크하비오점을 방문했다. 오후 2시13분 택시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했다.

10일에는 오후 12시47분 타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송파구 집으로 도착했다. 이후 11일에는 오후 4시9분 집에서 나와 택시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5시37분 택시를 이용해 다시 송파구로 도착했다.

B씨는 오후 5시40분부터 5시49분까지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문정점을 방문한 뒤 오후 5시52분 집으로 귀가했다. 12일에는 오전 9시55분 집에서 나와 택시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전 10시53분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귀가했다. 오후 7시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에서는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후 재확진 된 사례가 나왔다.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4동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B(서초 41번 확진자)씨는 해외에서 입국한 뒤 다른 자치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치료 후 완치돼 퇴원했으나 직장 복귀 전 다시 받은 검사에서 재확진됐다. 퇴원 후에도 검사 전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해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48분까지 서울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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