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도 정의연 비판 “억울하면 내역 공개하면 되는 일” 리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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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4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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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이곳 이사장 출신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여(親與) 성향의 공지영 작가도 정의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 작가는 최근 잇따라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는 정의연을 비판하는 글을 다수 리트윗 했다.

정의연이 해명 기자회견을 한 지난 11일, 공 작가는 “기자회견 일부를 영상으로 봤다. 불쾌했다. 억울하면 긴말 필요없이 내역 공개하면 되는 일이고, 할머니께 사과한다고 했지만 떼로 나와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며 분노 표출하는 태도가 옳은가? 자신들의 ‘30년간 열악한 환경’을 주장하는데 그 30년은 진정 누구를 위한 활동이었는지 묻고 싶다”는 글을 리트윗 했다.

이어 13일에는 “막말로 사람들이 돈 보내줄 때는 할머니들 살아계실 때 마음껏 드시고 싶은 것 드시게 하고, 어디 가실때 버스보다 택시타시라는 마음,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앞으로는 우리가 돈 보내줄 테니 잘 모시라는 당부의 마음이 있는 거다. 그걸 위해서 돈을 보내주는 거다. 진심 그걸 모르면 안 되는거잖아”라고 적은 글도 자기 트윗에 끌어왔다.

이 밖에도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되겠다. 여느 운동가들의 대모격인데 이런 분을 목돈 필요한 노인으로 폄하 하다니”, “이용수 선생님의 견해에 동의된다. 시대는 정대협이 탄생하던 시기와 달라졌고 현 시대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의 새로운 견해와, 다양한 토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새로운 필요성을 위해 용기있는 선언을 하셨다고 생각한다”는 글도 리트윗해 비판에 동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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