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앞서 나가는 영남대의료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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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단 개소 심포지엄 모습.
영남대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단 개소 심포지엄 모습.

원규장 사업단장
원규장 사업단장
영남대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에 선정됐다. 원규장 영남대의료원 의생명연구처장을 총괄연구책임자로 했으며, 대구·경북·강원도 권역의 병원 중에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대학병원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조교수 이하 전문의에게 의료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은 2022년 12월까지 국비와 대구시 지원을 포함해 총 52억5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단(사업단장 원규장 교수, 부단장 문준성 교수) 이름을 ‘i-CARE (Innovation Center for Aging Research)’로 명명하고 당뇨병, 척추질환, 암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노인성 질환극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열렸던 사업단 개소식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의원(대구 수성구갑), 정해용 대구시 정무특별보좌관,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의료원이 향후 바이오 R&D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병원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출원,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세부 책임자의 연구·역량지원, 강화 및 공동연구의 총제적인 연구 플랫폼을 확립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총괄과제인 YUMC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지원(원규장 교수) 이외에 총 11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부 역량강화 과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계열 4가지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계열 4가지로 되어 있으며, 박도영(안과)·강민규(소화기내과)·김일국(성형외과)·정승민(내분비대사내과)· 이근우(정형외과)·장민철(재활의학과)·전익찬(신경외과)·박재원(방사선종양학과) 교수들이 참여한다. 또한 김중현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문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박주영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장민철 교수가 각각 협업해 연구 결과를 실용화할 수 있는 과제도 진행한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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