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소상공인 70% 폐업고려…유례없는 지원필요”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3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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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서 업무협약
"유례없는 비상상황에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서울 소상공인 70%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소상공인의 80%는 매출이 50%이상 감소해 유례없는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유례없는 비상상황에 서울시는 유례없는 지원인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서울지방국세청 김명준 청장, ㈜케이티 구현모 대표이사, 구청장협의회 김영종 회장, 신한카드 안중선 부사장, 비씨카드 이강혁 부사장, 그리고 KB국민카드 이인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재난상황에서 현재 소상공인의 현실은 참담하다”며 “서울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여러 코로나19 지원정책으로 인해 신속집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많은 도움을 줬는데 특히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신한·비씨·KB국민카드사의 도움으로 신청자의 소득 및 고용인력 등의 현황을 확인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이티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많은 소상공인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자치구는 신청을 접수하고 지원금을 지급해 최일선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사업의 공공성과 가치를 깊이 새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사업관계자 여러분께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도움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영세 소상공인이 고난의 강을 무사히 건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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