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말라리아 감염 주의”…5~10월에 90% 발생

  • 뉴스1

© News1 DB
© News1 DB
질병관리본부가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자 대부분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10월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5일 제13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는 가운데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거주 또는 해외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에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559명 중 90%가 5~10월에 발생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 지역이 314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밖에 인천 98명 그리고 강원북부가 25명을 기록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열말라리아도 해외여행 등을 통해 연간 70건 내외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시행중인 ‘2020년 말라리아 퇴치 실행계획’을 통해 말라리아 감염예방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5가지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우선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Δ모기가 활발한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 활동 자제 Δ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해 개인 예방법 실천 Δ방충망과 모기장 및 적절한 실내 살충제 사용 Δ해외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 복용 그리고 Δ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년도 환자 발생현황을 토대로 매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해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 모기집중방제, 예방 교육·홍보 및 행안부·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관리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국내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 또는 여행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