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만취해 벤틀리에 발길질… 2000만원 이상 물어낼판

수원=이경진 기자 입력 2020-04-21 03:00수정 2020-04-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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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주인까지 폭행한 20대 입건… “술 마셔 기억 안난다” 선처 호소
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
만취한 20대 남성이 운전자가 타고 있던 고급 승용차를 여러 차례 발로 차고 차량 주인까지 폭행해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 손괴와 폭행 등의 혐의로 A 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18일 오후 11시 40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에서 흰색 벤틀리 차량의 문 등을 발로 수차례 걷어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운전석에 타고 있던 차량 주인(23)에게 “나와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했고 차량 주인이 내리자 멱살을 잡고 밀치며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량 주인은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으며 A 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A 씨의 행동으로 벤틀리 차량은 조수석 문이 휘어지고 유리창과 차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는 영국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로 사고 차량 모델은 신차 기준으로 2억 원 이상이다. 차량 주인은 중고차를 구입해 1억5000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파손으로 수리비만 2000만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차량을 파손하는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인계동 금수저 많네요’ 등의 제목으로 퍼지기도 했다.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용서해 달라”고 했다. 차량 주인은 정비공장에 수리를 맡긴 뒤 구체적인 수리비 등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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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파손#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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