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한국의 야간 관광명소 100선’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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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의 야간 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해 한국 이색 지역 명소 3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관광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전당은 2015년 11월 개관 이후 공연과 전시, 교육,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01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전당은 한국의 야간 관광명소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13억 원을 들여 평화를 주제로 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다양한 외벽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현실(VR) 게임장과 서점, 카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관람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도심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잔디 옥상정원 ‘하늘마당’ 휴식공간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움직임을 강조하고 디지털 이미지끼리 부딪히는 소리로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전당이 진행하고 있는 축제 프로그램의 야간 콘텐츠도 확대한다. 시민참여 문화장터 ‘아시아컬처마켓’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격주로 금∼일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하늘마당과 구름다리에서 열린다. 문화전당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월드뮤직페스티벌은 8월 28, 29일 이틀간 선보인다.

10월에는 세계 3대 극단으로 꼽히는 덴마크 오딘극단과 한국의 극단 민들레가 연극 ‘아시아의 달’을 협연한다. 문화전당의 시설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한국관광공사#야간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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