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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전처음 아웃백‘ 의대생 사연 눈물…너도나도 ”돕고싶다“
뉴시스
입력
2020-04-14 14:11
2020년 4월 14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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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대나무숲 익명 글 올라와
약 4만4천명 공감…댓글 1만1개
"5살때 엄마 죽어…얼굴 잘 몰라"
"언니 도움 공부…연대 의대 합격"
연대 "실제 학생인지 확인 불가능"
“오늘 아빠가 아웃백을 사줬다. 그것도 4인 랍스터 세트로. 언니와 내가 스파게티와 스테이크와 랍스터까지 먹는 모습을 본 아빠는 또 울었다. 아빠가 울어서 나랑 언니도 또 울었다.”
지난 10일 연세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한 의대생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세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이 글은 14일 오전 기준 약 4만4000명의 공감을 얻었다. 약 1만1000개의 댓글이 달렸고 4500회 공유됐다.
이 글을 작성한 익명의 학생 A씨는 자신을 연세대 의대 합격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나는 엄마 얼굴을 잘 모른다. 내가 5살이 되던 해, 엄마가 죽었다. 엄마가 죽고난 후 일용직 노동자인 아빠가 8살·5살 두 딸을 혼자 키웠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언니는 집이 가난해 대학을 포기하고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자신도 당연히 언니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꿈을 꿀 형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한 이후 ‘내 재능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얻게 됐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을 하는 등 계속 꿈을 키워갔지만 아버지가 건설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A씨는 “눈이 퉁퉁 붓고 목이 쉴 때까지 울던 나를 언니가 안아줬다”며 “언니가 ‘돈은 어떻게든 벌어올테니 너는 공부해서 개천에서 용 한 번 제대로 나보라’고 말하며 응원해줬다”고 적었다.
그는 “힘들어하고 슬퍼할 겨를 없는 고3을 보냈고, 두 번의 기회는 절대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죽어라 공부만 했다”며 “국어 2점짜리와 지구과학 2점짜리에 X표가 쳐진 가채점표를 붙들고 온 가족이 목놓아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세대 의대생이 된 이후 아빠가 아웃백을 사줬다. 배가 찢어지게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인생의 한 줄기 빛이 열린 우리 모두의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달린 약 1만1000개의 댓글은 대부분 A씨의 입장에 공감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낸 그를 응원하는 내용이었다.
네티즌들은 “카페에서 오열할 뻔했다”, “이 글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한 네티즌은 A씨가 학업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연락처를 남기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글 게시하신 분을 찾는다.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하니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그러나 연세대 측은 이 글을 남긴 학생이 실제로 연세대 의대생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나무숲의 경우 익명으로 글이 올라오고, 연세대 재학생 아이디 확인 등의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글 자체가 익명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누구인지도 모르고 파악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이 글을 쓴 학생이 진짜 연세대 재학생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나무숲 관리자도 글을 게시하거나 삭제할수만 있지 실제 글을 쓴 사람의 신원을 조회할 수는 없다”며 “이 학생이 누군지 학교 측에서 찾아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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