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인근에서 급행열차가 탈선 사고를 일으킨 것에 이어, 창동역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1호선 창동역 인천방향 승강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뛰어내려 진입 중이던 열차에 치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반대편 승강장에 있던 목격자가 ‘A 씨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가 수습된 이후 예비 지하철이 도착해 승객들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28분 쯤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급행열차의 앞쪽 두 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100여명이 걸어서 선로를 빠져나왔다. 부상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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