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지역 상권 살리자”, 2200명 전 직원에 100만원씩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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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은 10일 전 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활발한 소비활동을 해달라며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11개 모든 계열사의 직원 2200여 명으로 직급이나 연차 구분 없이 정액 지급되며 총 22억 원 규모다. 임원급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서울, 대전, 울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달라는 취지에서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차원에서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전면 위임하기도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은 “힘든 시국을 견디는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조치가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금호석유화학그룹#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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