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굿네이버스, 온라인 개학 대비 1억 5000만 원 규모 학습도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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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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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학사일정의 차질을 막기 위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가운데 재단법인 티앤씨 재단(T&C Foundation)과 굿네이버스가 손을 잡고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위해 온라인 학습도구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티앤씨재단과 굿네이버스는 1차 지원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디지털 취약 아동·청소년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네트워크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별도의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한 무선인터넷 단말기(포켓 와이파이)를 배포하고 여름방학까지 월 사용료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1억5000만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해당 통신 장비와 태블릿 PC는 티앤씨재단 홈페이지에서 학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1차 지원을 위해 1억 원 규모의 IT기기를 투입한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전례 없는 감염 병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발생한 교육 불평등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개학이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오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티앤씨재단과 함께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도구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앤씨재단은 지난 2월 굿네이버스와 대구교육청을 통해 대구·경북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대구 장애인지역공동체에 기부금 전달, 서울 용산구 쪽방촌 홀몸어르신들에게 식료품 지원, 대구 사랑의열매를 통한 의료진 방역물품 기증 등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구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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