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4일 전체 확진자 51%가 해외 유입…유럽 29명· 美 13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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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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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 참석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 참석 하고 있다/뉴스1 © News1
24일 하루 사이 발생한 국내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이상이 해외 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91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037명)보다 10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51.0%)은 해외유입 관련 사례다.

국가별로는 유럽 29명, 미주 18명(미국 13명), 중국 외 아시아 4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44명이고 외국인은 7명이다. 34명은 검역 과정에서, 17명은 지역사회에서 각각 파악됐다.

최근 3일 간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은 크게 늘었다. 23일 28.4%(확진자 64명 중 18명), 24일 32.9%(확진자 76명 중 25명), 25일 51.0%다.

확진자의 다수는 내국인이었다. 24일의 경우 미국 지역 입국자의 90.1%, 유럽 입국자의 83.4%가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2.5%(227명)로 전날(1.9%·171명)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0시 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 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시설 대기 하면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증상이 발현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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