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44년만에 국제선 첫 0편…‘화·수·목·일’ 운항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4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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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44년 만에 부분 셧다운(업무정지)에 들어갔다.

24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국제선 노선의 항공편이 단 한 편도 없다.

김해공항에 운항을 계속하는 항공편은 일본항공의 부산~도쿄(월·금요일 주 2회) 노선과 오로라항공의 부산~블라디보스토크(토요일 주 1회) 노선 등이다.

즉 일본항공과 오로라항공의 운항을 제외한 화·수·목·일요일의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 운항은 완전히 멈추게 됐다.

일부 요일에 국제선 운항 항공편이 하나도 없는 것은 1976년 김해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유럽발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면서 부산~인천 내항기 운항도 이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이에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내 편의점,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은 국제선 운항 일정에 따라 휴장하거나 운영시간을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공항공사는 전했다.

더불어 롯데면세점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점 중이며, 또 다른 면세점인 듀트리토마스쥴코리아는 영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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