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증환자 위한 경기도 첫 ‘생활치료센터’ 용인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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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9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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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용인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이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승주 대표이사, 이재명 지사, 백롱민 병원장.(경기도청 제공)/© 뉴스1
19일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용인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이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승주 대표이사, 이재명 지사, 백롱민 병원장.(경기도청 제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와 조속한 일상복귀 지원을 위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가 19일 용인시에서 문을 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날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용인 처인구)에서 협약식을 갖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총괄과 함께 행정인력 및 센터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고, 시설사용 후 원상복구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자체 연수원인 라이프파크 시설물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인력 파견 및 의료장비 제공과 함께 입소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총괄한다.

경기도의 생활치료센터는 ‘병원 대체형’인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가정 대체형’으로 운영된다. 회복기 환자를 받음으로써 관리 부담은 줄이고, 입소자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도움으로써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는 라이프파크는 총 160호실 규모로, 2018년 5월 문을 열었고 숙소동 포함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에 입원 중인 180여명 중 60여명을 순차적으로 입소시킬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인력은 4개팀 6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인력은 43명이다. 공무원과 의료·경찰·군인·용역업체 등 민간인력이 투입돼 행정과 폐기물 처리관리, 심리치료를 포함한 의료지원, 중증환자 발생 시 병원 긴급후송을 담당한다.

도청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 14명이 센터운영 전반을 관리 지원하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생활치료센터를 불가피하게 개설했다”며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해 (입소자들이)그 속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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