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추락 70대 노인,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한 해경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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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시56분쯤 서귀포항 유류사업소 앞을 지나가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선주 A씨(74)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19일 오후 1시56분쯤 서귀포항 유류사업소 앞을 지나가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선주 A씨(74)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19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빠진 70대 노인을 해양경찰관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쯤 서귀포항 유류사업소 앞을 지나가던 선주 A씨(74)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했다.

때마침 사고현장에서 150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서귀포구조대 경찰관 B씨가 이를 발견해 바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

B씨는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5분여 만에 A씨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119구급차량을 타고 서귀포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히 구조작업에 나선 B씨도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실족해 바다로 빠진 순간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B씨가 발견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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