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태풍급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방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입구가 막혀있다. 서울시는 이날 강풍주의보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 4곳을 일시 운영 중단한다. © News1
19일 강풍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전국으로 확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일부 지역에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지만 오전 9시 이후 제주, 대구, 부산, 울산 등에도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의 경우 오전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건 태풍 ‘링링’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 9월7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일최대순간풍속을 보면 Δ은현(양주) 115㎞/h(32.1m/s) Δ설악산(양양) 105㎞/h(29.4m/s) Δ남방(양주) 99㎞/h(27.5m/s) Δ원효봉㎞/h(예산) 96(26.7m/s) Δ영흥도(옹진) 87㎞/h(24.3m/s) 등이다
기상청은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90㎞/h(25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고 내륙에서도 65㎞/h(18m/s) 내외로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강풍은 20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90㎞/h(25m/s) 이상, 강원영동에는 126㎞/h(35m/s) 이상의 강풍이 예보돼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북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50~70㎞/h(14~20m/s), 순간적으로 100㎞/h(2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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