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마스크 판매시간 유출에 “더 철저히 보안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5일 13시 51분


코멘트
공영쇼핑의 마스크 게릴라 판매 진행 모습
공영쇼핑의 마스크 게릴라 판매 진행 모습
공영쇼핑은 마스크 게릴라 판매 방송시간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돌아다닌 것에 대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보안을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 게릴라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공영쇼핑은 전날(4일)분 방송 시간이 지난 3일부터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공유돼 논란이 됐다. 이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공영쇼핑은 전날 총 5회 마스크 게릴라 방송이 예정됐다.

공영쇼핑은 이 편성표와 관련해 “현재까지 하루에 한번 게릴라 판매를 진행했고, 5회분이나 방송할 마스크 물량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뉴스1 확인 결과 공영쇼핑은 전날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5·11시 등 총 4번 마스크 판매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공영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매일 한번씩 마스크 10만장을 판매해왔는데 그때마다 서버가 폭주해 물량을 쪼개 전날 5만장씩 총 4번을 방송했다”며 “맘카페 등에 편성표가 공유된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일부러 그 시간대를 피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공영쇼핑이 사전에 맘카페 등에 공유된 시간과 다른 시간에 판매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방송 편성표 초안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내부 스태프들이나 외부 협력업체 직원들이 수없이 오가는 홈쇼핑 특성상 마스크 판매 방송 관계자들이 지인들에게 귀띔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사전 유출된 편성표에 공영쇼핑 PD 이름 등도 언급돼 이 같은 가능성을 더 높인다.

공영쇼핑은 “국민 혼란을 막기 위해 자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