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만희 총회장, 직접 검사 받고 신도들 검사받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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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8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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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포교활동의 피해자로 구성된 전국신천지피해연대 소속 회원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News1
신천지 포교활동의 피해자로 구성된 전국신천지피해연대 소속 회원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직접 스스로 검사를 받고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답을 안 한 1500여 명은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8일 신천지 교인 2만8317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감염여부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는 217명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2164명으로 파악됐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정례브리핑을 갖고 “유증상자 217명 중 이미 검체체취를 완료했다고 응답한 31명을 제외한 186명에게는 각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체취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한 2164명에 대해서는 각 구청 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통화가 되지 않은 교인은 1485명에 대해선 문자를 송부하고 이날 2차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조사거부자 68명에 대해선 이날 2차 전화조사를 실시하되 계속 거부시 감염병 예방법 처벌규정을 안내하고 경찰과 합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5세 이상 또는 임산부나 만성질환자와 교사나 어린이집 종사원 등 시민접촉이 많은 고위험군 3545명에 대해선 가급적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회피하고 자율적 자가격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시·구 공무원 총2489명을 투입됐다. 전수조사는 1대1 전화상담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만8317명 가운데 95%인 2만6765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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