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충남 계룡대서도 코로나19 확진…軍 확진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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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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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한 해군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자가 발생한 해군부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군인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21일 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시각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은 총 3명이다.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A 중위는 21일 충남 계룡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중위는 계룡대 인근 식당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증평군 모 육군부대 B 씨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휴가 중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제주에서 해군 병사 C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1일에도 군대에서 확진자가 나와 군 당국은 비상이다.

국방부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키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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