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반나절 만에 확진자 5명 추가…또 신천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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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환자 1명도 신천지 교인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3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모두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교인인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1명은 공무원으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이며 해당 공무원과 소속 직원 51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하고 사업소는 폐쇄했다. 이 직원 역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다.

대구시는 선별진료소 지원 및 역학조사 업무수행을 위해 지원 온 공중보건의 24명에 대해 이날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교육을 실시한 후 곧바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등에 개인보호구인 보호구, 덧신, 장갑?고글, 마스크 각각 800개를 배포하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지역 대학 중국인 유학생 수는 717명으로 21일부터 27일 사이 입국할 예정이며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와 함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 셔틀버스 24시간 운행 등 촘촘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 파악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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