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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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편의 증진과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아 제주도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배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으로 지정하면, 택배 기사가 물품을 무인 택배 보관함에 넣고 장소와 인증번호를 신청인 휴대전화로 보낸다. 신청인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을 찾아가 인증번호를 누르고 물품을 찾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힘든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택배 기사를 사칭한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에 시범 설치한 뒤 지금까지 제주시내 중앙지하상가, 이도일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인구보건복지협회, 서귀포 동홍동주민센터, 천지동 경로당 등 모두 6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안심 무인 택배함 이용 건수는 월평균 920건에 달한다.

제주도는 여성친화도시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심 무인 택배 보관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2개소를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보관함 설치를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에서 2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적정성, 파급 효과 등을 심사해 다음 달 선정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무인 택배#여성 대상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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