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FC서울-베이징궈안 11일 축구경기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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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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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따릉이 방역 모습.(서울시 제공)
공공자전거 따릉이 방역 모습.(서울시 제공)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 주요 투자·출연기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따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애인콜택시 등 시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안전을 고려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C서울과 중국 베이징궈안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연기를 주최 측에 요청했다. 또 이달 서울어린이대공원 및 청계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시민 체험 행사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내에 배치되는 모든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손잡이 및 단말기 액정화면을 친환경 스프레이로 소독하고, 1540여곳 따릉이 대여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등 체육시설에는 접점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객을 확인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동을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도 비상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이동경로, 증상 여부 확인하는 한편, 음압격리병동의 안정성을 알리고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락·강서·양곡도매시장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각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유통인 및 입주자에게 감염예방 수칙, 매뉴얼을 배포하는 한편 하역원, 청소원 등에게는 마스크(2만5000매)와 손세정제(1600개)를 지급한다.

또 승강기, 가락몰 전체 등 다중이용 시설과 재활용품 적환장은 방역을 주 1회에서 1일 1회, 경매장은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했다. 도매시장 내 밀폐시설은 공조기 가동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렸다.

서울문화재단은 각종 예술센터 및 극장 등 19개 운영시설 모두에 방역물품을 비치했다고, 3곳에는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했다. 아직 열화상감지기가 없는 공간은 수량이 확보 되는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가족이용객이 집중되는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와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등은 주말에 휴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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