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출근길 서울 체감온도 -19도…“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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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5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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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5일 출근길은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있다.

이날(5일) 전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은 2019년 마지막날이었던 12월 31일로, 서울은 -10도(체감온도 -19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4일)보다 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이 3~4m/s로 불며 체감온도가 -22~-15도로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5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겠다”며 “서울만 놓고 봐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의 이날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이며,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오전 8시 현재,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있다.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평창평지, 철원, 태백) 지역엔 한파 경보가 전날 오후 10시부터 발효 중이다.

또 세종과 인천(강화), 서울, 경북, 충북, 충남, 강원, 경기, 전북 등의 지역에서도 전날 오후 10시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 등은 6일까지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7일 아침까지 지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6일 사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예정”이라며 “7일부터는 남쪽에서 비구름이 올라오면서 기온이 오를 예정이며, 다음주부터는 언제 추웠냐는 듯 다시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무리한 신체활동과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수도시설 동파 가능성이 있으니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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