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원 사고 발생 지점 당초 발표와 달라…“통신두절로 오인”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9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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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이 촬영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은 미래 도전프로젝트 참가 대원이 촬영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모습.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사고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해외교육봉사단 교사 4명의 사고 경위가 당초 발표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해외교육봉사단을 꾸려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네팔에서 활동할 계획이었다.

이중 교사 9명은 지난 17일 데우랄리(Deurali·3230m)까지 갔다가 기상악화로 돌아오다가 눈사태를 만났고 앞서가던 교사 4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충남교육청이 18일 발표했다.

하지만 19일 뉴스1의 확인 결과 이들은 16일 시누와(해발 2340m)에서 걸어 데우랄리에 도착, 숙박을 한 뒤 17일 오전 기상악화로 하산을 하다 데우랄리와 히말라야롯지(해발 2920m) 중간 부근에서 눈사태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나자 뒤를 따르던 교원 5명은 데우랄리 롯지(산장)로 돌아가 트레킹을 하지 않고 시누와에 머물던 2명과 함께 헬기로 촘롱지역(해발 2140m) 롯지로 이동했다.

충남교육청 상황실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확인이 불가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교육청관계자와 외교부 등의 공식 루트를 통해 사고상황를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외교부와 교육부, 현지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군용 헬기 추가 투입 등 무사귀환 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심익현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을 20일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

(홍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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