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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배기사 수레 사용 금지’ 아파트 주민들 반응은?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30 16:54
2019년 12월 30일 16시 54분
입력
2019-12-30 16:54
2019년 12월 30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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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응원하는 입주민들 응원 이어져
누리꾼들 "훈훈하다" 등 아파트 입주민 응원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택배기사들의 수레 사용 금지를 안내하는 공지문 붙자 이를 반대하는 입주민들의 메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어제 아파트 공지문’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택배기사 수레가 시끄럽다는 민원으로 사용 금지라는 공지문을 보고 한마디 함. 10층은 수레 오케이 그 후 시민들의 놀라운 반응”이라며 3장의 사진과 함께 게시됐다.
사진에는 공지문 양쪽으로 “택배기사들의 수레 사용이 괜찮다”며 “계속해서 수레를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들이 붙었다.
처음에는 두 장 정도 입주민의 의견이 담긴 메모가 붙었지만 이를 보고 자신의 의견을 알리는 입주민들의 메모가 늘면서 공지문 주변이 빼곡하게 채워진다.
모두 수레 사용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아닌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들이다.
현재 2만 4000여 조회 수를 기록 중인 게시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택배기사를 응원하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훈훈하네”, “다 관리사무소로 택배를 보내면 되겠다”, “남의 아들은 허리가 나가도 된단 말인가” 등의 댓글이 줄지어 달린 상태다.
훈훈한 댓글과 함께 관리사무소의 잘못이 아니라 관리사무소에 누군가 민원을 넣었기 때문에 이런 공지가 올라온 것이라며 민원을 제시한 입주민이 문제라는 반응 등도 나타나고 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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