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행사 앞두고 한파대비 ‘화재위험경보’ 발령

30일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모 부대 보급 창고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세종시 제공)© 뉴스1

소방청은 31일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경계를 위해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파로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는 지역의 소방관서장은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화재위험경보가 발령되면 소방관서는 화재 감시활동과 중점관리대상 안전관리 강화,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제야의 종 타종, 해넘이·해맞이 등 각종 행사장과 다중이 이용하는 터미널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현장 대응 조치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31일부터 새해 첫 날인 1월1일까지 330개소에 소방공무원 1731명과 차량 450대를 동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소방청은 화재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는 한파·건조·폭염 등 기상특보 때에는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해 국민에게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소방관서의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