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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초등생, 아파트 11층서 추락사…母 “빨래하는 사이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30 15:03
2019년 12월 30일 15시 03분
입력
2019-12-30 14:54
2019년 12월 30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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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발달장애와 자폐증을 앓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 28분경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초등학생 A 군(9)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A 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 군 어머니는 경찰에 “아들이 발달장애와 자폐증을 앓아왔다”며 “빨래를 하고 난 뒤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아래 화단에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당시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나 차량 블랙박스는 없다”며 “자세한 사항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할 것 같다. 오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군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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