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 혼자 남아있던 경찰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낮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에서 이 파출소 팀장 A 경위(48)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이 파출소에는 3명이 근무 중이었다.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한 동료 직원들은 이날 낮 12시38분경 2인 1조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1시30분경 파출소로 복귀해 숨진 A 경위를 발견했다.
A 경위는 파출소 내부 무기고 앞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동료 경찰관은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복귀해 보니 A 경위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경위가 무기고 앞에서 38구경 권총에 실탄을 1발 끼워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경위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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