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울 6일째 ‘잿빛 하늘’…26일 남부지방은 비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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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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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19.12.25/뉴스 1 © News1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19.12.25/뉴스 1 © News1
목요일인 26일에도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높아 잿빛 하늘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부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 21일부터 6일째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26일)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고 25일 예보했다.

또한 기압골에 의해 제주도는 오후 6시까지 가끔 비(산지는 눈 또는 비)가 온다. 남부지방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충청 남부는 오전 9시~오후 3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Δ제주도 10~40㎜ Δ전남 5~10㎜ Δ충청 남부, 전북, 경북 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예상적설량은 Δ제주도 산지 1~5cm Δ충청 남부내륙, 전북동부, 경북 남부내륙, 경남 북서내륙 1c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평년 -10~1도), 낮 최고기온 3~11도(평년 2~10도)로 아침은 평년보다 7도 가량 높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1도 Δ춘천 -1도 Δ강릉 4도 Δ대전 -1도 Δ대구 1도 Δ부산 8도 Δ전주 2도 Δ광주 4도 Δ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3도 Δ춘천 4도 Δ강릉 10도 Δ대전 5도 Δ대구 7도 Δ부산 10도 Δ전주 6도 Δ광주 7도 Δ제주 11도로 예상된다.

대기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5일까지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27일 오전까지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3~5도, 최고강수확률 30%
-서해5도: 0~4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서: -2~5도, 최고강수확률 40%
-강원영동: -4~10도, 최고강수확률 30%
-충청북도: -3~4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2~5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북도: -3~10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1~10도, 최고강수확률 60%
-울릉·독도: 7~11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북도: 0~5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3~9도, 최고강수확률 70%
-제주도: 10~15도, 최고강수확률 6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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