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대 ‘레넌벽’ 훼손 40대 남성 검찰 송치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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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홍콩시위와 조국 비판 대자보 훼손 혐의

경찰이 서울대 교내에 붙은 대자보 등을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40대 남성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캠퍼스에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이 설치한 레넌벽(홍콩 시위에 연대하는 메모를 붙인 벽)에 게시된 대자보를 잇따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수성향 학생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게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판 대자보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모임과 포럼측은 각각 지난달 20일과 28일 관악서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등을 확인해 A씨를 잡았다.

A씨는 서울대 졸업생으로 학교 도서관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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